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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으로 돌아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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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영아~ 
사두 아저씨 
김진봉.정순영선교사... 
김진봉.정순영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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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77



  Jin Bong KIM(2011-07-26 09:10:17, Hit : 3568, Vote : 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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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만 선교사와 찜질방 선교사

한국 개신교의 성장이 멈춰 있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퇴보하고 있다고
걱정하는 이들이 많은 것 같다. 얼마전 서울에서 한 중형교회를 섬기시는
어느 목사님의 안타까운 고백을 듣게 되었다. "선교사님 제 교회 어떤 교인이
7년 넘게 매주 전도지를 나눠 주면서 주의 복음을 전하는데 요즈음에는 "길거리
에서 무슨 짓거리를 하고 있느냐"고 하면서 호통치는 시민들도 있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고등학교 1학년 때 아프리카 선교사로 헌신한 후 1990년 서부아프리카
불어권 국가 코뜨 디브와르라는 검은 대륙의 땅을 밟은 지 벌써 20년이 지나가고 있다.
환경적으로 그리고 종교적으로 도전이 많이 되는 그 어려운 곳에서 오늘도 목숨을
건 동료선교사들의 남모르는 헌신들이 이어지고 있다. 그들이 참으로 존경스럽다.


기니의 한 시골지역에서 급성 말라리아로 30 초반의 꽃다운 인생을 마감한 한국
여 선교사의 아름다운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함께 자장면을 먹으며 불어권
선교회 사무실에서 서부아프리카의 미전도종족 무슬림들을 향한 복음의 열정을
불태우며 함께 기도하며 교제했던 친구 고 허태준 선교사가 가끔가다 그립다.


OMSC에 처음으로 한국인 스탭으로 주를 섬기다 보니 눈물나는 한국 선교사들의
사연들을 접하곤 한다. 14년이 넘도록 무슬림 국가에서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사역을 하고 있는 선교사님은 입학한 아들의 학비를 위해 십 수년간 적립했던
퇴직금을 깰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그 돈도 겨우 한 학기의 등록금밖에 안된다고
하면서 항상 아들 학비 마련으로 고민하는 것을 보았다. 그분들을 파송한 한국
의 교회는 수만명이 넘게 모이는 교회라고 한다. 적지 않은 선교사들이 필드로
나갈 때 몇 푼되지 않는 전세금을 털어 비행기 값이니 정착금이니 하는 것으로
소용하니 안식년이 되어도 고국에 돌아갈 안식처가 없는 것이 당연한 것 같다.
그나마 한국은 찜질방 시설이 잘 되어 있어 선교사들 사이에 "찜질방 선교사 인생"
이라는 말도 있는 것 같다.


OMSC라는 선교단체는 한국 선교사들 뿐만 아니라 전세계 수많은 교계 지도자들이나
학자들에게도 가장 머물고 싶은 곳인 것 같다. 이제 8월 중순이 되면 5가정의 한국
선교사들이 오신다. 이미 이곳 스탭들이 그들을 위한 준비를 완벽하게 하고 있다.
뉴욕공항에 도착하면 기대와 사랑을 가지고 그분들을 픽업한다. 사실 이곳에서 공항
까지는 약 150키로 넘는 먼 거리다. 그리고 OMSC에 도착하면 자녀들의 공립학교
는 물론 은행구좌를 비롯 이곳에 1년간 살면서 필요한 모든 것들을 일사불란하게
섬겨 드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떨 때는 "내가 예수님처럼 이분들을 잘 섬기고 있는
가" 자문하며 회개 할 때도 있다. 선교지에서 주를 위해 죽을 힘을 다해 수고한 그분들
이 잘 쉬고 또 유익한 교육을 잘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섬기는 곳이 바로 OMSC다.


한국선교사 2만명의 시대가 되었다. 매년 이러저러한 이유로 수천명의 선교사들이 고국을
방문하고 있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들이 일하고 있는 선교지보다 자신이 태어나 자란 고국에서
더 깊은 외로움과 고독함을 느끼는 이유는 무엇일까? 특히 잠시 머물 부모님의 집도 없다면
오히려 교회들에게 눈치 안보이는 "찜질방 인생"이 되는 것이 더 나을 지도 모른다.


한국 개신교회들의 교인 수는 줄어 들고 있다고 한다. 대부분의 교회에 웅성웅성대는
젊은이들을 찾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어린 주일학교는 더욱 더 비참한 현실인 것 같다.
따라서 교회의 헌금도 줄어드니 선교사를 위한 선교비 후원이 더 나아질리가 만무하다.
또한 한국 성도들의 헌신도 옛날과 같지 않다고 한다. 하지만 휴가철에 바다로 산으로
그리고 외국으로 떠나는 교인들은 더욱 더 늘어나는 것 같다.


나는 가끔가다 이해가 안될 때가 있다. 왜 예수님은 전세계 복음화를 위해 10만명의
제자들을 키우시지 않으셨을까? 아니 적어도 만명의 사도바울과 같은 선교사를 부르
셨어도 이미 전세계 복음화는 성취되지 않았을까?  왜 그리하지 않으셨을까?
많은 선교사가 그리도 필요한 것인가? 한국에 수만개의 교회가 있지만 과연 부패한
한국사회 모든 영역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가?


이제 한국교회가 선교사를 많이 보내는 것 보다 보낸 선교사들을 위해 더 많은 노력과
재정을 과감하게 투자해야 한다. 심신이 병들어 있는 수많은 선교사들을 위해 멤버
케어팀이 한국에는 얼마나 있는가 묻고 싶다.  20년 또는 30년 넘게 선교지에서 인생을
다 투자한 선교사가 노후에 어디로 갈 수 있는지 묻고 싶다. 한국의 교회들이 주보에
수많은 선교사들의 이름을 적어 놓지만 과연 몇 교회들이 그들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예산을 세우고 막대한 선교비를 투자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10만명의 선교사 파송을 말하기 전에 더 이상 선교사들 사이에 "찜질방 선교사 인생"이라는
눈물나는서러운 이야기들이 나돌지 않기를 간절히 소원해 본다. 오래전 김장환 목사님께서
30여명의 한국선교사들을 자신의 교회에 초청해 놓고 교인들에게 힘있게 말씀하신 것이
새롭게 들려온다. "선교사님들을 왕처럼 대접해 주세요!!!"




밥 퍼주는 선교사? 라이스 크리스천?
내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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