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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으로 돌아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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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봉.정순영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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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in Bong KIM(2014-03-05 05:36:01, Hit : 1889, Vote : 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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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만명 한국선교사와 노숙자

아프리카 선교지로 떠나기 전 서울역 지하도를 중심으로 생활하는 노숙자들을 섬긴 적이 있다. 그 때 당시 예수 사랑선교회의 김범곤 목사님의 팀들이 어느 누구도 의지할 곳이 없는 홈리스들을 위한 친구가 되어 줄 때 본인을 포함 몇 몇의 총신대학 신학대학원생들도 그들의 섬김에 감동을 받아 가끔식 밥과 따뜻한 국을 준비하여 서울역 지하도를 찾곤 했었다. 물론 탑골공원도 매주 한번씩 찾아 섬겼다.

비록 짧은 경험이였지만 노숙자를 섬기면서 깨달았던 것 한 가지는 그들은 세상에서 버려진 존재라는 느낌을 그들 스스로 갖고 있다는 것이다. 즉 다시 말해 그들이 가지고 있는 정신적인 문제가 그들이 겪고 있는 눈에 보이는 처지(환경)보다 더 큰 문제였다. 성경에 나오는 예수님의 말씀을 인용하자면 그들은 강도 만난 사람이었다. 하지만 그 강도 만난 노숙자에게 다가온 사마리아인은 없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얼마전 6개월에 걸쳐 전세계에 흩어져 사역하고 있는 한국선교사들을 대상으로 그들이 생각하고 있는
은퇴에 관한 설문을 조사한 적이 있었다. 그 결과는 지난 11월 25일에 출간된 "선교사가정에 대한 책무"(두란노서원)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한국교회에서 파송된 선교사들이 약 2만명이 넘는다고 한다. 그런데 그 중에 50대와 60대의 연령을 가진 선교사들이 약 49%가 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러니까 약 만명의 현장선교사들이 50대 이상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한국선교사들이 언제쯤 은퇴를 생각하고 있는지를 물었더니  응답자의 36%가 65세였으며
그리고 70세에 은퇴를 하기를 희망한다고 한 선교사들은 43%였다. 다시 말해서 65세에서 70세 사이에 은퇴를 생각하고 있는 선교사들이 응답자 중 약 79%가 되는 셈이다.

이제 매우 심각한 질문을 던져야 할 것 같다. 이번 조사를 통해 볼 때(이 조사는 기타 다른 조사와 매우 비슷한 결과를 산출하고 있다) 지금 현재 선교지에서 일하고 있는 선교사들 중 과반수 즉 약 10,000명의 한국 선교사들이 앞으로 짧게는 5-10년 그리고 길게는 10-15년 사이에 은퇴를 하게 된다는 것이다.

앞으로 10여년 정도면 약 일만명이 되는 노장의 한국선교사들이 한국으로 들어오게 되면.. 어찌할 것인가 그들 중 65%이상이 전세집도 없다고 한다. 그도 그럴것이 선교지를 떠날 때 가지고 있던 전세금도 빼서 항공비로 아니면 새로운 나라, 즉 선교지에서의 정착비용으로 사용했을 것이다.

어떤 한국선교사들은 선교지에서 죽을 때 까지 일하겠다고 하는 충성심(약 10%)을 표현했다. 실로 존경하고 싶다. 하지만 현실은 그 이상과 동떨어져 있다. 가난한 선교지에서 병이라도 걸린다면 계속해서 그곳에서 살 것인가? 아니면 비교적 좋은 의료보험이 되어 있다고 하는 고국으로 돌아오겠는가? 건강할 때 선교지에서 남아서 사역할 수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리고 더 큰 문제는 요즘 선교의 방향은 가능한 빠른 시일에 사도 바울이 보여준 출구전략을 행하는 것이다. 본인이 알고 있는 몇 몇 선교사들은 선교지에서 최고참으로 지내면서 후배 선교사들에게 적지 않은 비방을 받고 있다. 오히려 선교지에서 부한 사람으로 남아 있기를 원하다면 그 선교사는 오히려 선교를 망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얼마전 매우 안타까운 뉴스를 보았다. 모녀와 두 딸이 집세도 공과금도 낼 수 없어 극기야 자살을 택할 수 밖에 없었던 눈물나는 소식.. 그들이 사는 곳에는 교회도 없었단 말인가? 강도 만난 그들에게 끝내 사마리아인은 찾아오지 않았단 말인가?  두려운 얘기지만 그러한 비극적인 일들이 은퇴하여 고국으로 돌아온 한국선교사들 가운데 있기라도 하면 어쩔 것인가?

믿음이 있는 선교사이기에 극단적인 결과를 행치 않은다 할 지라도 병들고 노약해 한국으로 들어온 선교사들을 맞아 주는 사마리아인들이 없다면 그들은 서울역 지하도가(사실 지금은 노숙자들이 어디로 많이 모이는지 잘 모르겠다) 아니면 탑골공원으로 그들의 무거운 발거움을 옮기지 않겠는가?

한국교회가 보낸 2만명의 선교사.. 기회가 있을 때 마다 자랑하고 떠들었던 "세계 제 2의 선교강국.. 미국 다음으로 선교사를 많이 파송한 한국교회..." 물론 지금은 그 자랑도 더 이상 할 수 없다.

그러나 어쩌면 노숙자로 전략하는 한국선교사의 시대가 오지 않을까 심히 염려해 본다.

사랑하는 한국교회가 선교사를 보내는데는데만 치중하지 말고 보낸 선교사를 끝까지 책임지는 멤버케어 하는 일에 치중해야 할 것이다. 한국교회 선교의 단점은 전쟁으로 비유하자면 병참부대의 확충없이 그저 전쟁터로 군인들만 파병하는 것과 다르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노후대책과 사후대책
김진봉선교사 설교모임 2012년 8월 미국 하트포드제일장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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