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유가의 상승으로 기니의 물가가 날개를 달았습니다.
모든 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자동차 기름값이 종전보다
70%가 폭등했습니다.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상승입니다.
그러다보니 기니의 주식인 살값도 계속해서 오르고 있고
시민들의 발이라 할 수 있는 교통비도 이미 무섭게 올랐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월급과 인건비가 동결된지는 오래 오래된 얘깁니다.
만나는 사람마다 도저히 살 수 없다고 불평하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좋지 않은 소문들이 들리고 있습니다. 정말 평화를
사랑하는 기니 국민들이지만 이젠 20년 독재정권아래 독버섯처럼
번진 각종 부패와 부정의 결과들을 체득하면서 깊은 절망감과
분노감에 사로잡혀 있는 것 같습니다.
도저히 살 수 없을 때, 바로 그 때 주님을 만날 수 있는 절호의 찬스입니다.
지난 금요일 팀 기도회시간에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아니 가슴을 찢으면서
어둠의 영이 가득찬 기니 땅과 그 백성들을 긍휼히 여기면서 우리 주님께
호소했습니다. "주여 이들이 도저히 살 수 없다고 하는데.. 주님 이들의
아픔과 절망을 보십시요..이들에게 영원히 살 소망을 허락하여 주십시요..."
다시금 위기를 기회로 바꾸시는 주님만을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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