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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 2월 2일 토요일은 부족한 종의 인생에 한 획을 긋는 날이었다. 오래전 아프리카 선교사로 부름받고 오직 그 한 길을 위해 달려 왔었다. 서부아프리카 불어권 그것도 인구의 99.9%가 무슬림들인 풀라니 종족을 섬기라고 부름받고 사랑하는 아내와 두 아들, 요한과 요셉이를 데리고 갔다. 두 텀 정도의 짦은 시간 동안 선교사의 성과를 따진다면 당연히 실패한 자가 될 것이겠지만 우리 하나님의 긍휼하심과 은혜는 허물많고 죄많은 우리를 통해서도 역사되었다.
바로 우스만 쟐로와의 만남 그리고 그의 인생에 우리 가족이 자리를 잡게 되었다. 1922년 처음으로 풀라니 종족 선교를 시작했던 미국 선교사 왓킨스 선교사 가족이 생각이 난다. 기니 정부로 부터 추방되는 그 날까지 40여년의 전 생애를 바쳐 일했지만 그의 사역에 단 한명의 관심자도 없었다고 했었다.
그의 눈물이 헛되지 않았다. 그의 고난의 시간들이 허공에 사라지지 않았다. 왓킨스와 같이 이름도 빛도 없이 헌신한 여러 신실한 종들의 수고와 희생이 있었기에 우스만 쟐로와 같은 목사가 탄생될 수 있었다.
그들을 아프리카 오지로 보내 놓고 하늘에서는 우리 주님이 기도하셨을 것이고 전세계 각지의 충성된 성도들은 그들의 중보기도의 끈을 놓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가 눈물로 뿌린 기도는 반드시 그분의 때에 그리고 그분의 방법으로 이루실 것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단 한가지, 바로 믿음을 가지고 인내하며 기다리는 것이다.
다시금 우스만 쟐로를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며 사랑과 수고를 아끼지 아니하신 수많은 성도님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하나님께서 특별하게 예비하신 독일 출신의 선교사 기트를 만나 수많은 사람들의 축복속에 결혼식을 올렸다. 그리고 지금은 기트의 고향인 독일에서 신혼생활을 보내며 기니에서의 차기사역을 준비하고 있다. 그들이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그곳에 방문해 볼 수 있어 너무 기뻤다.
이제 그들 사이에 태어날 자녀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그리고 그들의 손주들을 위해서도 기도하고 있다. 그래서 하나님을 믿는 가정들이 어떻게 주의 축복을 누리는지를 보여 주고 싶다.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풍성한지 말이다.. 비록 죽음의 핍박이 있는 풀라니 무슬림 가운데서 말이다..
왜냐하면 우리 인생의 궁극적인 소망은 하늘에 있기 때문이 때문이다.. 마라나타 할렐루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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