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류 값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계속 오르는 기름 값으로 가난한 나라인 기니는
한국처럼 기름 한 방울 나지 않기에 온 국민이경제난으로 고통하고 있는 것을 보고 있다.
모든 물가가 폭등했다. 그리고 대중교통비도 엄청나게 올랐다. 마또또에 있는 집에서 시내에
있는 우체국을(기니는 아직도 수도에 하나 뿐인 우체국을 가야 우편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가려고 하면 약 한화로 1500원에서 2000원을(미화로 2달러) 줘야 한다. 고등학교 교사 월급이
한화로 6만원-8만원 정도이니 어떻게 살 수 있을까? 또한 그 작은 대중 택시는 4명이 타는
차인데 6명이 꽉 차야 떠난다. 앞 좌석에 2명 그리고 뒷 좌석에 4명이 탄다. 한번은 뒷 좌석에
타려고 했는데 제법 몸집이 나가는 3명의 기니 아줌마들이 좌석을 꽉 차지하고 있어서 도저히
탈 수가 없었다. 다행히도 앞 자석에 있던 조그만 형제가 나를 위해 자기 자기를 양보하고 그는
뒷 좌석을 비집고 들어가 겨우 앉았다. 많은 사람들이 대중 교통비도 지불할 수 없어 걸어다닌다.
대중 택시를 운전하는 기니 운전사도 손님들로 부터 돈을 받아서 약간의 휘발류를 사고 그리고
그들의 방법으로 기름을 넣고 손님이 가고자 하는 목적지까지 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 사진에서
보는 것 처럼 내가 낸 돈을 받고 근처 가게에서 1 리터의 휘발류를 사서 그들의 방법으로 채우고
있다. 그리고 나서 차가 출발한다.
* 관리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1-02-2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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